쥐다람쥐(Rat-squirrel)는 멸종되지 않았다 [과학기술동향 2006-03-11] 쥐다람쥐(Rat-squirrel)는 멸종되지 않았다
[과학기술동향 2006-03-11]
쥐의 머리와 다람쥐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쥐다람쥐(Rat-Squirrel)종이 라오스의 중심에서 발견되었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이 새로이 발견된 종은 천백 만 년 전에 멸종했다고 여겨져 왔다.
긴 구레나룻을 가지고 있는 설치류인 이 종은 작년 봄에 발견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생물학자들은 새로운 종이라고 생각했고, 라오스 바위 다람쥐(Laotian rock rat)라는 별명도 붙여주었다. 그러나 이 작은 다람쥐는 새로운 종이 아니라, 고대에 살았다가 현재까지 살아남은 희귀한 종으로 밝혀졌다. 이 종의 가계는 화석을 통해서만 알려져 왔다.
이 종이 쥐든 쥐가 아니든, 이 종은 Diatomyidae라는 학명이 붙여졌으며, 작은 다람쥐와 나무두더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피츠버그주의 카네기 자연사 박물관의 고생물학자인 메리 도슨(Mary Dawson)은 말했다. 도슨은 프랑스와 중국의 동료연구원들과 함께 새로 발견된 종을 금요일자 '사이언스'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쥐와 다람쥐를 닮은 것이 매우 흥미롭다"고 도슨은 말했다. 우리는 이 동물이 새로 발견된 설치류가 아닌, 예전에 화석을 통해서 알려져 있었던 종인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들은 현재의 쥐다람쥐의 골격과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발견된 화석을 정밀하게 비교해서 이런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설치류가 새로 발견된 종이라는 사실보다, 천백만 년이 지난 후에 지금 다시 나타난 사실이 더 흥미롭다고 야생동물보호단체(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의 조지 쉘러(George Schaller)는 말했다. 이 단체는 작년에 이 설치류를 처음 발견했다. 이런 발견은 매우 드문 일인데, 고생물학들은 이런 일을 나사로 효과(Lazarus effect)라고 부른다.
이 야행성의 설치류는 라오스의 외부인에게 발견되지 않은 숲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지리학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라오스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쉘러는 이 지역을 "확실히 이상한 나라(an absolute wonderland)"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생물학자들이 이 지역에서 많은 특이한 동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야생의 소인 사올라(saola), 짖는 사슴(barking deer), 그 동안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박쥐 등을 발견했었다. 도슨은 이곳을 과거의 동물들과 현재의 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어서 선사시대의 동물원이라고 묘사했다.
이 고대의 설치류에 대한 관심은 라오스의 자연보존에 대해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쉘러는 말했다. “이 종처럼 새로운 종이 계속 발견된다면, 라오스는 이 곳에서의 새로운 종의 발견을 매우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이것이 다른 숲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이 설치류를 kha-nyou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아직까지는 살아있는 쥐다람쥐를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다. 뉴욕에 근거를 둔 보호단체의 연구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사냥꾼들에 잡힌 것과 시장에서 거래되던 죽은 것뿐이다. 덫을 이용해서 살아있는 것을 잡아서 얼마나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는지 파악해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도슨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