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돌가자미,맛도 명품일까…㎏당 30만원선이지만 값은 다른 회와 비슷해 [쿠키뉴스 2006-02-16 13:14] 비싼 돌가자미,맛도 명품일까…㎏당 30만원선이지만 값은 다른 회와 비슷해
[쿠키뉴스 2006-02-16 13:14]
[쿠키 사회] ○…"돌가자미(속칭 이시가리·사진)가 왜 이렇게 비싸나?"
요즘 횟집에서 돌가자미를 주문해본 미식가들은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진다.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많아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높은 돌가자미는 15일 현재 횟집에서 1㎏(3인분 기준)당 31만∼3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연말 1㎏당 25만원선에서 5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지난해 초에는 최고 37만원까지 달했다.
그러나 이처럼 돌가자미가 '귀족 생선'으로 대접받는 것은 돌가자미를 주로 어획하는 소형기선저인망을 불법으로 규정,단속이 강화되면서 수급이 불균형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학계의 지적이다. 학계에서는 돌가자미의 가격이 비정상적이며,맛으로만 보면 그렇게 비쌀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생선회 박사'로 알려진 부경대 조영제 교수는 "돌가자미와 비교해 역시 지금이 제철인 숭어도 육질의 단단함에서 큰 차이가 없고,기름기도 많아 맛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숭어의 가격은 1㎏당 2만∼3만원 수준.
조 교수는 "일부 계층이 돌가자미를 마치 '명품'으로 취급,귀하게 취급하는 것도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부산일보 박종호기자 nleader@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