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식물 '깃대종' 지정 [중앙일보 2006-01-23 05:51] 멸종위기 동식물 '깃대종' 지정
[중앙일보 2006-01-23 05:51]
[중앙일보 강찬수]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북한산 호랑이.표범, 설악산 대륙사슴 등 64종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깃대종'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10년간 각 국립공원에서 집중적으로 복원된다.
또 비무장지대(DMZ)와 인근 지역에서도 사향노루.수달.크낙새 등에 대한 복원 작업이 진행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17곳(계룡산.월출산.경주 제외)과 비무장지대에서 올해부터 10년간 증식.복원할 멸종 위기 동식물에 대한 용역보고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관리공단은 복원 대상 동식물에 대한 종별 생태조사, 복원계획, 사라진 동식물 확보 방안, 위협 요인 제거, 방사 등 단계별 추진 일정을 담은 복원 로드맵을 제안했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65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국립공원별로는 ▶설악산은 스라소니.대륙사슴.솜다리 등 13종▶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매.한란 등 9종▶덕유산은 여우.남생이.광릉요강꽃 등 6종▶속리산은 황새 등 6종▶주왕산은 깽깽이풀 등 6종▶한라산의 경우 제주고사리삼.암매 등 5종이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깃대종이란 = 해당 지역의 생태계와 문화를 상징하는 주요 생물종으로서 이 종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생태계 전체의 건전성도 회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