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의 발견으로 인해 모리셔스섬의 도도새에 관한 관심 증폭 [과학기술동향 2006-01-09] 화석의 발견으로 인해 모리셔스섬의 도도새에 관한 관심 증폭
[과학기술동향 2006-01-09]
지난 몇 세기 동안 모리셔스섬의 Mare-aux-Songes에 있는 습지대는 사탕수수농장에 가려 그동안 잊혀져 있던 지대였다. 그러나 최근 대량의 도도새 뼈의 발견은 도도새의 생태에 관한 관심에 다시 불을 붙였다. 도도새는 멸종된 날지 못하는 새로, 도도라는 이름은 어리석다는 뜻의 관용적인 표현이 되었다.
도도새의 뼈를 발견한 네덜란드와 모리셔스(Mauritius)섬의 합동연구팀은 17세기 후반에 멸종된 다른 인도양 섬의 토착 새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천년 된 도도새의 뼈가 발견된 "The Mon Tresor and Mon Desert(MTMD)" 농장에서는 화석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서 도도새가 살았던 당시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람들은 이 발견에 대해서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도도새에 관해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MTMD의 총경영자인 Christian Foo Kune은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도도새가 살았던 서식환경을 그대로 복원해서 사람들이 관광을 많이 오게 하고, 도도새가 살았던 당시의 모리셔스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찐 모습의 뚱뚱한 새였던 도도새는 무게가 20Kg이었으며, 포르투갈의 선원들에 의해 16세기 후반에 발견되었다. 천적이 없었던 까닭에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많은 수가 사냥을 당하기도 했으며 삼림벌채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기도 했다. 또한 염소나 돼지 같은 가축의 섬 유입으로 먹잇감이 부족해졌고, 배를 통해 질병을 옮기는 쥐들도 섬에 들어오기도 했다. 이 모든 것들이 도도새를 멸종시킨 요인들이다.
전문가들은 발견된 도도새 화석에는 어른 새와 새끼의 넓적다리뼈와 전 세계적으로 몇 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부리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뼛속에 있는 조직을 분석하면 새들과 거북이들이 무엇을 먹었는지도 알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MTMD는 박물관과 도도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공간을 만들어서 관광을 온 사람들에게 작은 섬의 국가상징에 대해 홍보도 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19Kg의 화석을 발견한 장소가 깊이와 폭이 각각 2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10에이커의 늪지대를 전부 파내면 좀 더 많은 수의 화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충분히 파내지도 않았는데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매우 놀랄만한 일이다. 이 지역 전체를 발굴하면 무수히 많은 화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연구팀의 일원이자 도도새에 관해 쓴 책의 저자이기도한 Alan Grihault는 말했다.
Grihault는 도도새와 거북이가 Mare-aux-Songes에서 정확히 어떻게 전멸하게 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염병이나 거대한 태풍에 의해 전멸했을 것으로 추정만하고 있다고 Grihault는 덧붙였다.
MTMD는 연구팀에게 6월까지는 발굴을 끝내달라고 요청했고, 도굴을 막기 위해서 발굴이 이루어지는 정확한 지점을 비밀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