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우 名品으로 키운다 [조선일보 2005-10-22 05:57] 경북 한우 名品으로 키운다
[조선일보 2005-10-22 05:57]
10년간 모두 450억원 투입… 유전정보 등 전산화하기로
[조선일보 최재훈 기자]
경북 한우를 세계적인 명품 한우로 만들기 위해 산·학·연·관·민이 뭉쳤다.
경북도와 영남대, 한우협회, 축협, 한우농가 등으로 구성된 ‘경북 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은 지난 19일 영남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북 한우 지키기 사업에 나섰다.
10년간 모두 4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 200여 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한우 2만여 두의 유전정보, 혈통기록, 질병사항, 도축 증명서 등 각종 이력 자료를 통합, 전산화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한우의 이력을 확인한 후 사 먹을 수 있도록 ‘생산이력 추적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
또 한우에 유전자 정보가 담긴 전자칩을 달아 생산에서부터 도축, 유통까지 모든 단계를 철저히 관리, 우량 유전자를 가진 고품질 송아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 체계가 실용화되는 2007년부터는 광우병, 브루셀라 등 질병과 유해 잔류물이 없는 한우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검증된 쇠고기를 제공할 수 있어 연간 86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클러스터사업단장인 영남대 여정수(呂政秀) 교수는 “이번 사업은 한우고기로 둔갑해 판매되는 수입육을 차단하는 한편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함으로써 경북 한우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한우는 전국 한우농가의 21.2%, 사육두수의 22.3%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최재훈기자 acrobat@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