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 해마 새끼 60마리 출산> [연합뉴스 2005-10-19 11:18] <부산아쿠아리움 해마 새끼 60마리 출산>
[연합뉴스 2005-10-19 11:18]
수족관 해마 새끼 60마리 출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자라던 해마 한마리가 한꺼번에 60여마리의 새끼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부산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마수족관에서 수컷 해마 한마리가 60여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지난해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족관에서 자라던 수컷 해마가 15마리의 새끼를 낳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마는 한번에 200마리의 새끼를 낳고 많게는 1년에 4차례 정도 출산하지만 인공서식 환경인 수족관에서 60여마리를 출산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부산아쿠아리움에서는 수컷 해마 1마리와 암컷 해마 6마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일부일처제를 고수해 이번에 태어난 해마들의 어미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수족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마는 캥거루처럼 수컷이 육아낭이라는 주머니를 갖고 있어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2주 뒤 출산할 때까지 새끼를 보육한다.
해마는 주변의 위험요소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해가 뜨기 전 새끼를 낳는데 약한 새끼는 잡아 먹히거나 스스로 도태돼 강한 `정예부대'만 살아남는다.
이 때문에 현재 길이 2㎝ 크기의 30여마리의 새끼만 남아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변서영 마케팅실장은 "해마새끼는 태어나자 마자 상당수가 죽는데 현재 생존해 있는 30여마리의 건강상태가 양호해 수족관 해마가 대가족의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