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 '넓적부리도요' 왔어요 [부산일보 2005-10-07 12:12] 귀한 손님 '넓적부리도요' 왔어요
[부산일보 2005-10-07 12:12]
세계적인 보호종이자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사진) 4마리가 낙동강하구에서 동시에 관찰됐다.
넓적부리도요는 '세계 탐조객들 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조류'로 낙동강하구에서 한 번에 4마리나 발견된 적은 없다.
본보 취재팀은 6일 오후 낙동강 하구 신자도 해변에서 세계적 희 귀종인 넓적부리도요 2마리가 휴식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기자가 넓적부리도요를 찍는 순간 불과 5m 떨어진 곳에 2마리 가 더 앉아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번 취재를 위해 동행한 '습지와 새들의 친구' 박중록 운영위원 장은 "넓적부리도요 2마리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2마리를 발견하 자 "오늘은 정말 운이 좋다"며 탄성을 질렀다.
넓적부리도요는 몸 크기가 15~17㎝ 정도이며 부리가 주걱 모양으로 넓적한 것이 특 징이다.
이 새는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취약종으로 분류한 국제 보 호종이며 환경부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9월께 낙 동강 하구에 잠시 머물지만 워낙 개체수가 적어 관찰이 어렵다.
김종균기자 kj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