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쑹추위 “중국은 하나” [경향신문 2005-05-12 18:48] 후진타오-쑹추위 “중국은 하나”
[경향신문 2005-05-12 18:48]
중국을 방문중인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은 12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만 독립 반대 등 현안을 논의했다. 쑹 주석과 후 총서기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친민당·공산당 영수회담을 갖고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개선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보고 중국과 대만의 당국자가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중국 국영 CCTV로 면담 장면을 생중계하는 가운데 열린 영수회담에서 1992년 중국과 대만이 반관영 회담에서 합의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안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이 된다는 데 합의했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회담이 끝난 뒤 최고지도자 집무실이 있는 중남해에서 쑹 주석을 위한 만찬을 함께 했다.
중국은 쑹 주석의 방중을 계기로 희귀동물인 황금 원숭이를 선물했다. 황금 원숭이는 머리와 어깨 뒤로 황금 실처럼 빛나는 털이 무성하게 자라 황금색 모피 코트를 입은 것처럼 아름답게 보여 중국인들로부터 특히 사랑받는 희귀 원숭이다.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구이저우(貴州)성 등에 살고 있다. 현재 750마리만 생존해 1,500마리가 생존 중인 판다 곰보다 더 귀한 멸종위기 동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중국은 방중한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에게는 판다 곰 1쌍을 선물한 바 있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