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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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0분 수리부엉이 둥지가 있는 바위벼랑에 도착, 서둘러 위장텐트를 친 후 삼각대를 펼쳤는데
아, 여기도 지뢰가...닦고 치워도 어찌나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지 기어이 자리를 옮겼다.
삼각대 다리끝에 달라붙은 지뢰 잔해를 제거하느라 땀 좀 흘렸다...
위장텐트에서 잠복을 시작한지 8시간이 지난 오후 6시 40분, 드디어 수리부엉이 어미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둥지 밖으로 날기 시작했다. 셔터속도 1/180 sec, 빠르게 비행하는 녀석을 촬영하기에는 너무 느렸지만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는데 성공했다.
새를 촬영하는 분들, 기본적으로 위장막이나 위장텐트는 반드시 사용토록 했으면 좋겠다.
언덕 위에 뻣뻣하게 서서 번쩍이는 삼각대에 대포렌즈를 걸쳐놓고 나보란듯 하는 건
새에 대한 교만이며 보기에도 좋지 않다.
명심들 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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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urasian eagle-owl (Bubo bubo) is a species of eagle-owl that resides in much of Eurasia. It is also called the Uhu and it is occasionally abbreviated to just the eagle-owl in Europe. Eurasian eagle-owls are found in many habitats, but are mostly birds of mountainous regions or other rocky areas, often those near varied woodland edge and shrubby areas with openings or wetlands to hunt a majority of their prey. Bubo bubo is one of the most widely distributed of all owl species.
Order: Strigiformes > Family: Strigidae > Genus: Bubo > Species: Bubo bu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