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팔색조 오대산서 첫 발견 [뉴시스 2012-07-25]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홍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Pitta nympha)가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04호이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된 팔색조는 세계적으로도 약 2500~1만여 마리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조류다.
여름철새인 팔색조는 서식환경이 매우 제한적인 종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에서도 숲이 우거지고 습한 환경을 가진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방에 서식하며 5~6월에 우리나라에 와서 4~8개의 알을 낳고 9~10월에 열대지역으로 이동한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창회 박사는 "과거 문헌기록을 보면 1900년대 초 황해남도와 평안남도, 개성 등에서 채집됐고 근래에는 경기도 광릉과 대전 등에서 확인됐다는 기록을 볼 수 있는데 남한지역 강원도 내륙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은 없다"며 "이는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지역이 개체수 회복을 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정의종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종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팔색조가 오대산 백두대간 마루금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등산객들의 적극적입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