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해마 신종 2종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 2012-06-15] [사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 인근 해역에서 채집된 신종 해마 (가칭 ‘소안해마’)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 인근 해역에서 가칭 ‘소안해마’와 ‘소안깃털해마’ 2종 발견
◇ 해마류는 전세계적으로 50여 종이며, 우리나라에는 5종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 전세계적으로 5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해마의 신종 2종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지난 4월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어류현황 조사 중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신종 해마 2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 이번에 발견된 신종 해마는 크기 5~10cm 정도로, 공단은 가칭 ‘소안해마’와 ‘소안깃털해마’로 이름 지었다.
○ 기존 해마는 머리 상단에 있는 왕관모양의 관상돌기가 직각형태로 위를 향해 발달되어 있지만, 소안해마는 40°~60°로 뒤를 향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70°~80°로 위를 향해 발달한 것이 다르다.
○ 또한, 소안해마는 몸의 측면에 빨간 반점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꼬리부위에 6~7개의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특히, 해마는 2004년부터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따라 국제거래가 금지됐으며, 멸종위기를 뜻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돼 있어 이번 발견의 의미가 크다.
○ 해마는 전 세계에 약 5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산호해마, 점해마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해마의 멸종위기를 야기한 가장 큰 요인은 중국에서 호흡기질환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서 수요가 많은 것이며, 최근 들어서는 말머리에 원숭이 꼬리, 캥거루 주머니를 가진 특이한 생김새로 인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 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은 신종 확인을 위해 20여 개의 표본을 채집했으며, 향후 관련문헌과 표본분석을 통한 연구결과를 한국어류학회에 발표해 세계어류목록에 신종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 국립공원연구원은 김성용 박사는 “해마는 보통 5~10미터의 바닷 속에 거머리말과 같은 해초류가 자라는 지역에 서식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해마들은 약 500평방미터 면적에서 20개체나 채집돼 밀집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해마의 서식지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