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해역 `미기록 생물` 발견..잘피실고기 등 11종 [이데일리 2012-02-22] [사진] ▲ 잘피실고기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은 22일 한반도 해역에서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을 추진한 결과, 어류 3종, 해양 섬모충류 3종, 해양 절지동물 4종, 신종후보 1종 등 총 11종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에서 처음 발견된 해양생물 11종 가운데 척추동물은 대왕바리, 잘피실고기, 금홍어 등 어류 3종이었고 나머지 7종은 해양에서 플랑크톤의 형태로 사는 섬모충류와 절지동물류였다.
이 중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채집된 대왕바리(Epinephelus lanceolatus)는 한반도 수역에서 처음 발견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최대 3.6m 까지 자랄 수 있어 최근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열대성 어류 중 가장 몸집이 큰 종으로 기록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관계자는 "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부유성 요각류의 종류가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한반도 주변 해역의 생물다양성 연구와 요각류의 생물지리적 진화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생물 주권 영역의 확대 및 권리 확보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은 미래 녹색성장의 원천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자원 확보와 연구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은 개관 시까지 해양생물표본 50만점 확보를 목표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1차 사업을 시행했다. 현재는 2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