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같은 고양이’토이거, 애완동물 인기 [일간스포츠 2007-10-16] [JES]
최근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통하는 고양이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토이거'. 토이거는 장난감(Toy)과 호랑이(Tiger)의 합성어다.
고양이를 애완 호랑이처럼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수요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한 고양이 애호가가 호랑이와 흡사한 토이거를 얻기 위해 2500파운드(한화 470만원)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토이거는 오렌지빛 털과 검은 줄무늬, 매끈한 몸을 하고 있어 호랑이의 이미지를 풍기고 있지만 아직까진 '무서운 거대 고양이'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여느 고양이와 다름 없이 공을 갖고 놀기를 좋아한다고.
약 15년에 걸쳐 가장 호랑이다운 고양이인 토이거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은 주디 서드젠이다. 그는 길거리에서 호랑이와 비슷한 줄무늬를 하고 있는 사나운 도둑 고양이를 집으로 가져와 자신의 고양이와 교배시키기도 하고, 호랑이의 동그란 코·주둥이 등 모든 것을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 개량시켜 왔다. 서드젠은 1995년 만족스러운 토이거가 탄생하자 그때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토이거의 첫번째 주인은 바로 게이너 진 루이스. 영국의 브롬즈그로브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사람들은 일반 고양이와 달리 토이거가 호랑이를 닮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토이거와 함께 가면 사람들은 토이거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내게 달려오기도 한다"며 즐거워했다.
인위적인 품종개량이라는 이유로 동물학대 논란이 있어 왔지만 토이거를 찾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홍연정 기자 [lucky7@je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