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돼지 1마리서 복제·체외수정 돼지 동시 생산…당뇨병 치료길 열려 [쿠키뉴스 2007-01-11 18:07] 어미돼지 1마리서 복제·체외수정 돼지 동시 생산…당뇨병 치료길 열려
[쿠키뉴스 2007-01-11 18:07]
[쿠키과학] 국내 연구진이 한 마리의 어미 돼지에서 체세포복제 돼지와 체외수정 돼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 박창식 교수팀은 지난해 9월 체외에서 성숙시킨 난자를 이용,체세포복제 수정란과 체외 수정란을 따로 만들어 한 마리의 대리모에 동시에 이식해 복제돼지 1마리와 체외수정 돼지 2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외성숙 난자를 액상 정액으로 체외 수정시켜 새끼 돼지를 생산한 것은 물론 한 마리의 대리모에서 복제 돼지와 체외수정 돼지를 동시에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이 이용한 체외 성숙 난자는 도축장 등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돼지의 미성숙 난자를 배양기에서 성숙시킨 것이다. 성장한 암퇘지의 경우 한번에 평균 17개 정도의 난자밖에 못 얻지만 미성숙 난자는 도축장에서 수천개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실험으로 체세포 복제돼지와 체외수정 돼지를 대리모에 같이 착상시켜도 정상적으로 새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돼지에서 우량 품종 돼지나 당뇨병 치료제,항암제 같은 인체 유용 물질을 만드는 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