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귀신고래 ''살아났네'' [세계일보 2006-10-03 19:21] 멸종위기 귀신고래 ''살아났네''
[세계일보 2006-10-03 19:21]
국립 수산과학연구원 산하 고래연구소는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두 달 동안 북동 사할린연안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실시하는 한국계 귀신고래 여름철 서식지 합동조사에 참여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개체수가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은 심각한 국제 멸종 위기종인 한국계 귀신고래 보호를 위하여 2002년 10월 국제포경위원회 (IWC) 워크숍을 해양수산부와 울산광역시 공동초청으로 개최한 바 있고, IWC는 2003년 분포지역 국가의 협력을 결의한 바 있다.
한국계 귀신고래는 개체 구별이 가능한 무늬나 반점이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올해 조사는 나쁜 기상조건 때문에 60일간의 조사 기간 중 10일만 조사가 가능했으며 67마리의 귀신고래 개체를 식별했다.
새끼 4마리와 새로운 개체 4마리 등 지난해에 비해 8마리가 늘어나 여름 서식지의 총 개체수는 158마리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카리브해 센트 키 네이스에서 개최된 제58차 과학위원회는 귀신고래 자원이 지난 10년간 연 3%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 당국은 지난해 귀신고래 어미와 새끼 두 마리가 태평양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폐사한 이후 연안에서의 혼획 등 방지를 위해 어업인과 해양관련 관공서 간 연락체계 구성 및 정보 공유를 위한 홍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