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비오리
영명: smew
학명: Mergellus albellus (Linnaeus)

[분류]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에 딸린 물새.

[형태] 몸길이 31 ~ 42cm. 먼 거리에서 수컷은 몸 전체가 흰색으로 보이나, 눈에 검은색의 반점과 옆구리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고 등은 검은색이다. 뒷머리에는 흰색과 검은색의 댕기가 있다. 암컷의 머리는 붉은 갈색이고, 등은 회색, 배는 흰색이다. 날 때에는 날개에 흰색과 검은색의 무늬가 뚜렷하다. 암수에 따라 형태와 색깔의 차이가 있다. 수컷의 몸은 거의 흰색이다. 수컷의 머리는 흰색이며(암컷은 흐린 밤색), 눈 주위에 검은색의 띠가 있다(암컷은 띠가 없다). 등은 검은색이며 (암컷은 흐린 회갈색), 가슴, 배, 옆구리에는 흐린 회색의 파도무늬가 있다(암컷은 무늬가 없이 흐린 회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다). 부리와 다리는 푸르스름한 회색이다.

[울음소리] 번식기에는 수컷이 '에루루, 에루루, 에루루, 우후' 하고 울며, 암컷은 '괏, 괏, 괏' 하고 운다.

[서식지] 내륙의 호수와 하천, 강가의 숲, 저수지, 하구와 해안 수면에 서식한다.

[먹이] 흰비오리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번식] 흰비오리는 큰 하천, 강가의 숲에서 번식한다. 활엽수에 자연적으로 생긴 나무 구멍이나 인공 새집에서 번식하며, 엷은 황갈색의 알을 5 ~ 14(대개는 6 ~ 9개)개 낳는다.

[수명]

[행동양식] 겨울철새.

[분포] 흰비오리는 스칸디나비아 북부에서 러시아 북부를 지나 시베리아 동부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지중해, 카스피해, 인도, 이란,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도처에서 월동하는 흔한 겨울새이며 나그네새이다. 경포호수, 속초 청초호, 서울의 한강 등에서 발견된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