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릉성치(전장10cm) : 온몸이 단단한 돌기로 뒤덮였고 차가운 해역의 바닥에 서식한다.

우릉성치 (Cyclolumpus asperrimus)
농어목 도치과의 바닷물고기. 전체길이 약 10㎝. 몸은 어린 성어(成魚)일 때에는 공모양이지만 크면 길어진다. 가슴지느러미 안쪽의 몸 표면을 제외하면, 몸은 많은 크고 작은 원뿔형의 사마귀 같은 돌기로 뒤덮여 있다. 배쪽에는 배지느러미가 변화한 흡반이 있다. 제1등지느러미는 피부 아래로 매몰되어 앞끝부분만이 노출되어 있다. 몸색깔은 암적색이고 배쪽은 노란색이다. 수심 80∼150m인 자갈 밑에서 서식하나, 8월 무렵에는 산란을 하기 위하여 얕은 곳으로 옮긴다. 식용가치는 없으나, 유럽에서는 근연종의 알을 캐비어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일본 등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