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만의 새 이야기] 작은 새 - 산솔새 [한라일보 2005-06-01] [강희만의 새 이야기] 작은 새 - 산솔새
[한라일보 2005-06-01]
비슷한 생김새…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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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솔새
지구에 살고있는 조류 중 가장 작은 새는 어떤 새일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벌새가 가장 작다고 한다. 그렇지만 벌새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다. 몸길이는 6.5cm∼21.5cm정도로 작으며 주로 남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북부 지역에서 생활한다.
벌새는 날아다니면서 곤충을 잡아 먹거나 꽃의 꿀을 먹기 때문에 항상 날개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때문에 벌새는 작은 몸집에 비해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제주에서 관찰을 할수 있는 작은 새로는 숲새, 굴뚝새, 쇠솔새, 되솔새, 산솔새, 노랑딱새, 제비딱새, 쇠솔딱새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런 새들의 경우 몸길이가 11∼13cm정도로 참새보다도 작다. 그중에서 가장 작은 새는 ‘숲새’로 몸길이가 10cm내외 정도.
이 새들은 주로 봄철에 월동지에서 번식지로 이동하다가 제주에 잠시 들른다. 소나무처럼 큰나무에서 아주 작은 곤충들을 먹이로 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관찰하려면 우거진 숲으로 가야 한다.
특히 쇠솔새, 되솔새, 산솔새처럼 몸집이 아주 작은 새들은 소나무와 아주 우거진 가시덤불 사이로 오가면서 먹이를 잡아먹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하더라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또 탐조에 나설 경우 망원경을 이용해야 구별이 용이하고 깃털이나 모습이 서로 비슷해 전문가라해도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노랑딱새, 제비딱새, 쇠솔딱새와 같은 새들은 먹이를 사냥하다가 그 주변의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휴식을 하기 때문에 서식환경이나 활동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글·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