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바위딱새) 붉은등때까치 홍도에서 국내 최초로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2004-10-26] 붉은등때까치 홍도에서 국내 최초로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2004-10-26]
[사진] 가칭『흰머리바위딱새』(영명: White-capped Water Redstart /학명: Chaimarrornis leucocephalus)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9월 16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紅島)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동성 조류 모니터링 중 국내에 관찰기록이 없던 때까치과(Laniidae)의 조류인 거칭『붉은등때까치』(영명: Red- backed Shrike / 학명: Lanius collurio) 어린새 1개체를 국내 최초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관찰된 종은 유럽에서부터 동쪽으로 카자흐스탄 북부, 시베리아 서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아프리카 동남부에서 월동하는 조류로 국내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본 종은 홍도 1구 초등학교 뒤쪽 산림 가장자리의 보리밥나무, 팽나무 등지를 오가며 관목줄기에 앉아 있는 잠자리 등의 곤충을 잡아먹는 행동을 반복하였고, 다소 경계심이 강하여 가깝게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관찰 종의 외부 특징>
몸길이 18cm정도로 머리를 포함하여 몸 윗면은 적갈색 바탕이며 등, 날개 덮깃에 검은색 줄무늬가 매우 선명하여 비늘무늬를 이룸.
몸 아랫면은 흰색바탕에 가슴, 가슴 옆, 옆구리에 비늘무늬가 선명함.
눈 뒤의 눈 선은 뚜렷한 검은색이며 눈 앞은 때묻은 흰색을 띰.
꼬리는 다소 어두운 적갈색을 띰.
홍도에서 본 종을 관찰하고 사진 촬영에 성공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의 박종길(조류학 전공, 2002년 10월부터 흑산·홍도지역 조류의 이동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음)씨는 "이번에 관찰된 Red-backed Shrike(가칭 : 붉은등때까치)를 비롯하여 2003∼2004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홍도일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된 6종의 국내 미기록종들은 조류학계에서도 한국에서의 분포를 예상치 못한 종으로, 도서지역의 조류분포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요구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경우 국내 조류의 이동 및 분포현황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를 축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홍도에서 확인한 6종의 미기록종 : 긴다리사막딱새, 얼룩무뉘납부리새, 흰머리바위딱새, 가면올빼미, 북방쇠개개비, 붉은등때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