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4

뿔나비/나비목 네발나비과 (뿔나비과)

뿔나비는 작고 보호색도 확실한데
무척 조심스럽고 빨랐다.

계곡길에서 계속 만났는데
너무 빨라서 사진으로 담는게 불가능해보였다,

이 사진은.. 그냥 행운이다, 촛점 느낌으로만 잡았는데,
다시 잘 잡아야지.. 약간 움직인 순간, 날라가버리더니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을 들여다보다 알게 된건데,
바닥에 입을 내리고 있다, 바위에 꽃이 피었을까,

여름에는 썩은 과일이나 동물 사체 주변에 잘 모이고,
성체로 월동하는 특성이 있어, 월동 전후 꽃의 꿀을 먹는다고 한다.

아마 겨울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그래도 바위에는 꿀이 없을 것 같은데,
거기 사람이 흘린 음식.. 같은 게 있었을까,

출처: 꽃문(meesunny) - 작지만 큰 세상, 들꽃 http://blog.naver.com/mee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