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요 (동물이름사전) 좀도요
영명: red-necked stint, rufous-necked stint
학명: Calidris ruficollis
[분류] 도요목(Charadriiformes) 도요과(Scolopacidae)에 딸린 물새.
[형태] 몸길이 15cm. 암수의 빛깔은 같다. 여름에는 등은 밤색을 띤 갈색으로 얼룩진다. 멱과 가슴 옆에 밤색 반점이 흩어져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겨울에 등의 밤색은 회색으로 대치되나 어깨에는 얼마간의 밤색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겨울깃의 머리꼭대기, 등, 날개에는 흰색과 회색의 작은 반점이 있고, 목 아래, 가슴, 배는 흰색을 띠고 있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울음소리] '추이, 추이, 삐삐삐삐, 추이, 삐삐삐삐, 쥬리릿, 쥬리릿' 또는 '치릿, 치릿' 혹은 '추이, 추이' 등의 소리를 낸다.
[서식지] 주로 염전가, 해안가의 얕은 물이 고인 곳, 해안 연안 및 갯벌, 강 하구 등지에 서식하며, 드물게는 섬에서도 산다.
[먹이] 곤충류, 조개류, 지렁이 따위를 먹는다.
[번식] 툰드라와 물가 초습지의 풀밭이 있는 풀숲의 오목한 곳에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엷은 황갈색과 녹갈색에 진한 적갈색과 회색 반점이 있는 알을 4개 정도 낳는다.
[수명]
[행동양식] 나그네새.
[분포] 아시아 동부에 분포한다. 시베리아 동북부에서 번식하며,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호주 등지에서 월동한다.
[현황] 강원도 속초 청초호의 양다리, 경기도 인천 해안의 개펄, 부산 낙동강 하구 등 한반도 전역에 걸쳐 봄과 가을에 통과하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 Photo: Bob Ste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