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동물이름사전) 수달
영명: Eurasian otter
학명: Lutra lutra (Linnaeus, 1758)
[분류] 식육목(Carnivora) 족제비과(Mustelidae) 수달속(Lutra)에 딸린 포유동물. 한국아종의 학명은 Lutra lutra lutra이다.
[형태] 몸통의 길이 64.5 ~ 71.2cm, 꼬리 39.0 ~ 49.5cm, 귀 2.3 ~ 2.8cm, 뒷발 11.8 ~ 13.4cm. 몸은 수중 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몸통은 매우 길고 굵은 꼬리의 길이는 몸통 길이의 3 분의 2 정도이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머리는 납작한 원형이며 코는 둥글고 눈과 귓바퀴가 매우 작다. 걸어다닐 때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겨울털의 경우 몸 윗면은 암갈색, 몸 아랫면은 흐린 회백색이다. 여름털의 경우 몸 윗면은 적갈색, 몸 아랫면은 백색을 띤다.
[서식지] 수달은 하천이나 호수가에서 살며 물가에 있는 바위 구멍 또는 나무 뿌리 밑이나 땅에 구멍을 파고 사는데, 드나드는 구멍은 물가 쪽으로, 공기 구멍은 땅 위쪽으로 낸다. 수달이 사는 곳 주위에는 물고기 뼈가 흩어져 있으므로 사는 곳을 찾기 쉽다.
[먹이] 먹이는 주로 물고기, 게, 새우이며 여름에는 개구리와 물새도 잡아먹는데, 물새를 잡을 때는 물속으로 헤엄쳐 가서 물에 떠 있는 새의 발을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번식] 수달의 교미 시기는 1,2 월이고, 임신 기간은 63 ~ 70 일이며 한배에 2 ~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젖먹는 기간은 50 일이며 그 뒤에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구멍 밖으로 나오며, 60일 이후에는 새끼에게 헤엄치는 것을 가르친다. 어린 새끼수달들은 6개월 동안 어미와 같이 지낸다.
[수명]
[행동양식] 물속에서의 행동은 빠르지만 다리가 짧아서 땅 위에서의 동작은 느리다. 야행성이며 시각, 청각 특히 후각이 발달되었는데 위험을 느꼈을 때에는 물속으로 잠수한다. 수달은 성질이 온순하여 사육할 경우 사람을 잘 따르며 주인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
[분포] 캄차카, 사할린, 중국, 만주, 한국, 아삼, 히말리야, 북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수달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종류였으나 하천의 오염 등으로 인해 현재 감소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 북부 및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리산 등지에 분포한다. 비교적 물이 깨끗한 강원도 지역의 하천과 섬진강 상류, 경호강(남강 지류) 등에서 자주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