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동물이름사전) 말
학명: Equus caballus (Linnaeus, 1758)
영명: horse, domestic horse
[분류] 유제목(Perissodactyla) 말과(Equidae)에 딸린 포유동물.
[형태] 몸무게 200 ~ 300kg. 인간에 의해 다양하게 번식되어 지역에 따라 많은 품종이 있어서 크기와 몸무게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머리는 크고, 얼굴과 목이 길며 네 다리는 길쭉하여 잘 달린다. 큰 눈고 귀가 말해주듯이 시각과 청각이 뛰어나다. 털빛도 품종이나 지역, 개체에 따라 변이가 많아서 순백색, 갈색, 검은색 또는 반점이 있는 것 등 다양하나, 대개 몸빛은 검은 회색 내지 짙은 갈색이 많다. 꼬리는 비교적 짧지만 꼬리의 털은 길어서 땅에까지 닿기도 한다. 이 꼬리는 주로 몸에 붙는 파리나 모기 따위의 곤충을 쫓아내는 데 사용한다. 머리에서 목을 따라 등으로 털이 길게 나 있는 갈기가 있다.
[울음소리] '히히히-힝' 하고 운다.
[서식지] 온대의 삼림과 우림, 온대 초원 등 대개 온대에 분포한다. 인간에 의해 사육되면서 다양한 지역에 적응해 있다. 수풀이 짙은 곳에서는 살지 않는다.
[먹이] 들에서는 풀을 뜯어 먹지만, 사육시에는 건초나 곡식 따위를 먹는다. 들에서는 천천히 걸으면서 몇 걸음마다 한 웅큼씩 풀을 뜯는다.
[번식] 암컷은 수태할 때까지 매달 발정기가 있으며, 임신 기간은 11개월이고, 대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15 ~ 25분이 지나면 어미를 따라 다닐 수 있고, 몇 일동안은 어미 곁을 떠나지 않는다. 약 7개월이 지나면 젖을 떼지만 어미가 임신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후에도 어미의 젖을 먹기도 한다.
[행동양식] 원래 일부다처제의 무리를 지어 행동하는 데, 무리는 우두머리 수컷 1마리와 이 수컷을 따르는 여러 마리의 암컷, 그리고 새끼들로 이루어진다. 새끼들은 커서 무리를 떠나는 데 이 경우 암컷은 다른 무리에 합류하고 수컷은 자신의 무리를 지을 수 있을 때까지 혼자서 생활한다. 단독 생활을 하던 수컷은 다른 무리의 수컷을 쫓아내고 그 지위를 어어 받거나 암컷들을 훔쳐가기도 한다.
[분포] 아북극권, 아남극권, 동양, 아프리카, 아열대, 호주 등 인간이 거주하는 전 지역에 분포한다. 원산지는 폴란드에서 몽고까지의 유라시아대륙이었으나 현재는 전세계에 퍼져 있다.
[현황] 근대까지는 교통의 수단으로 흔하게 길러졌으나 현재는 경주용, 관광용 등 제한된 목적으로만 길러지고 있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순수한 야생마인 서몽고지역의 몽고마(Equus caballus przewalskii)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기타] 힘이 세고 인내력이 많아 운반용, 농경용, 승용, 애완용 등에 이용한다. 한국 특산종은 몽고말과 서양종을 교배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