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늑대 (동물이름사전) 한국늑대 (한국이리)
학명: Canis lupus chanco (Gray)
영명: Korean gray wolf, Asiatic wolf, Chinese Wolf
[분류]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개속(Canis)에 딸린 포유동물. 회색이리(Canis lupuf)의 한 아종이다.
[형태] 몸통의 길이 1.1 ~ 1.2m, 꼬리 34.5 ~ 44.0cm, 귀길이 10cm, 뒷발 24 ~ 25cm. 개와 비슷하지만 이마와 콧등이 더 넓다. 긴 털로 덮인 꼬리는 거의 발뒤꿈치 부근까지 늘어져 있고, 귓바퀴는 항상 쫑긋하게 서 있고 밑으로 늘어지지 않는다. 털의 색상과 밀도는 서식 장소에 따라 차이가 나, 회황색으로부터 흐린 백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생태] 깊은 산에서도 나무가 그리 많지 않은 야산에서 산다. 먹이는 동물성으로 쥐, 멧토끼, 어류, 개구리, 뱀, 작은 새, 꿩 등이며, 호랑이 새끼를 잡아먹기도 한다.
[번식] 일부일처제이며 암컷은 매년 새끼를 낳는데, 교미 시기는 1,2월로 임신 60여 일 뒤인 4월에서 6월에 5 ~ 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의 양육은 주로 어미가 담당하며, 새끼들은 11 ~ 13일 만에 눈을 떠서 10개월 만에 완전히 자라 어미를 따라 사냥에 나선다. 성적으로 성숙하기 까지 2 ~ 3 년이 걸린다.
[습성] 한국늑대는 시각과 청각도 발달하였지만 후각이 가장 잘 발달하여 죽은 동물의 냄새는 5 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잘 맡는다고 한다. 주로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가끔 활동한다. 늑대는 무리를 짓는 사회성동물이다. 무리의 구성은 가족을 중심으로 혈연관계가 가까운 근연개체들끼리 지켜지고 있다.
[수명] 늑대의 수명은 12 ~ 15년이다.
[분포] 한국산 늑대는 중국 북동부(만주), 중국 북부, 티베트, 우리나라 무산, 농사동, 북부 및 중부, 황해도 평산, 경북 청송면, 지보면, 삼척, 문경, 음성 수안보 등지에 서식한다.
[현황] 한국늑대는 절종 위기에 있는 종이다. 으스스한 밤의 울부짖음을 만들어내는 동물이지만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경우, 전체 서식 수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1989-1992년까지 백두산의 생물상에 대한 조사에서 넓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