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영명: Korean chipmunk, Siberian chipmunk
학명: Tamias sibiricus sibiricus

[분류] 쥐목(Rodentia) 다람쥐과(Sciuridae) 다람쥐속(Tamias)에 딸린 작은 다람쥐. 우리나라 다람쥐는 시베리아다람쥐의 한 아종이다.

[형태] 몸통 길이 12.1 ~ 19.8cm, 꼬리 길이 7.2 ~ 13.2cm, 귀길이 1.5 ~ 2.0cm, 뒷발 2.8 ~ 5.2cm. 이 종의 크기는 청설모보다 훨씬 작다. 납작한 꼬리는 몸통 길이보다 짧으며 긴 털로 덮여 있다. 뺨주머니가 잘 발달되어 먹이를 운반하기에 알맞고, 눈은 크고 흑색이며 짧은 귀에는 길 털이 없다. 몸 윗면에 5줄의 암흑색 줄무늬가 있으며 중앙부의 무늬줄이 가장 길어 머리 위에서 꼬리 기부까지 달한다. 이마와 머리 윗부분은 갈색을 띤 육계색이며, 코 끝부터 눈썹 위까지 그리고 뺨부터 귀 밑까지 백색 무늬줄이 있다. 발가락에는 제 1 앞발가락만 제외하고는 날카롭고 작은 발톱이 있다.

[서식지] 산림.

[먹이] 먹이로는 밤, 도토리, 낙화생, 잣, 참피나무, 북가시나무, 모밀잣나무, 개암나무 등의 종자 또는 옥수수, 호박, 외, 수박 등의 종자들로, 늦은 가을에 먹이 저장 창고에 저장하여 겨울 동안 먹는다.

[번식] 다람쥐의 임신 기간은 24 ~ 25 일이며 한 번에 4 ~ 8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만 횟수는 연 2 회이다.

[행동양식] 다람쥐는 낮에만 활동하는데 나무를 타고 올라가 먹이를 구하고, 밤에는 나무 구멍, 바위 구멍에서 쉰다. 겨울이 되면 땅 속 굴이나, 바위 구멍(굴)에서 반 수면 상태로 겨울잠을 자는데, 굴속에 이끼와 나뭇잎으로 보금자리를 만들고 가까운 곳에 먹이 저장 창고를 한두 군데 만든다.

[분포] 다람쥐는 중국 동북 지방, 우수리, 바이칼, 길림성, 압록강으로부터 시베리아 동부에 이르는 지역, 흑룡강성, 한국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다람쥐는 우리나라 전지역에 분포하며, 산림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