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흰죽지 (동물이름사전) 큰흰죽지
영명: canvasback duck
학명: Aythya valisineria
[분류]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에 딸린 대형 오리.
[형태] 몸길이 50 ~ 61cm. 대형의 잠수성 오리로 흰죽지와 비슷하지만 길고 검은 부리와 앞이마가 이루는 완만한 각은 독특한 모양을 이룬다. 수컷의 몸 중앙부는 흰색이며, 앞부분은 멀리서 볼 때 검은색으로 보이고 머리는 붉은 고동색이다. 암컷의 머리와 가슴은 갈색, 눈과 멱은 밝은 갈색, 등은 회갈색, 옆구리는 회색이고 역시 독특한 옆모습을 가지고 있다.
[울음소리] 일반적으로 소리를 잘 내지 않지만, 구애 행동시 수컷은 소리를 낸다.
[서식지] 북극권의 숲에 인접한 트인 습지, 식생이 발달한 호수나 초지 등지에 서식한다.
[먹이]
[번식] 식생과 동물상이 풍부하고, 잠수할 만큼 물이 충분히 깊은 곳에 둥지를 튼다. 습지 식물이 밀생한 곳에 만수위보다 약간 낮은 곳에 둥지를 만들고 암갈색이 도는 올리브색의 알을 7 ~ 9개 낳는다.
[수명]
[행동양식] 겨울철새. 무리를 지어 비행을 할 때는 V 자 형태로 난다. 큰흰죽지는 매우 빠른 새로 최고 시속 116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분포]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앨버타, 사스카치완, 마니토바 남부, 오레곤, 유타 북부, 콜로라도, 네브라스카, 미네소타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북아메리카의 해안 즉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이남 지역과 메사추세츠의 남부에서 멕시코 중부 지역까지 월동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미조이다. 낙동강과 지류인 죽림강에서 가끔 관찰된다.
[기타] 큰흰죽지의 학명중 속명인 aythya는 그리스어로 바다새, 종명인 valisneria는 큰흰죽지가 가장 즐겨먹는 수생식물의 학명(Vallisneria americana)에서 따왔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