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 (동물이름사전) 황조롱이
영명: Eurasian kestrel, European kestrel, common kestrel
학명: Falco tinnunculus (Linnaeus)
[분류] 매목(Falconiformes) 매과(Falconidae)에 딸린 작은 매. 한국 황조롱이의 아종은 Falco tinnunculus interstinctus.
[형태] 몸길이 33 ~ 35cm쯤이며, 수컷은 밤색의 등에 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의 하면에는 큰 검은색의 반점이 흩어져 있다. 머리는 회색, 꼬리는 회색에 넓은 검은색의 띠가 있고, 끝은 흰색이다. 암컷의 등은 진한 회갈색에 암갈색의 가로 반점이 있다. 꼬리는 갈색이고 짙은 띠가 있다.
[울음소리] 울 때는 '키, 키, 키' 또는 '킷, 킷, 킷'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서식지] 황조롱이는 저지대의 열린 초원에 서식한다.
[행동양식] 황조롱이는 먹이를 찾으면서 공중을 선회하다가 일시적으로 정지했다 다시 비행하는 습성이 특징적이다.
[번식] 자신이 직접 둥지를 틀지 않으며 새매나 말똥가리가 지은 둥지나 하천의 흙벽, 암벽의 오목한 곳에 번식한다. 흰색 바탕에 어두운 적갈색의 무늬가 흩어져 있는 알을 4 ~ 6개 낳는다.
[분포] 유럽,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한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황조롱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의 건물이나 산지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평지로 내려와 흔히 눈에 띈다. 경희대학교의 고층 건물에 있는 환기 구멍, 서울의 아파트와 마산의 아파트 10층 베란다 등지에 번식한 예가 있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