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동물이름사전) 멧돼지
영명: wild boar, wild pig, wild hog
학명: Sus scrofa
[분류] 소목(Artiodactyla) 멧돼지과(Suidae) 멧돼지속(Sus)에 딸린 야생 돼지. 한국멧돼지의 학명은 Sus scrofa coreanus이다.
[형태] 몸통 길이 1.135 ~ 1.5m, 꼬리길이 10 ~ 23cm, 귀길이 8 ~ 12.5cm, 뒷발 20 ~ 27cm. 수컷의 머리뼈 길이가 약간 짧은 점(40cm 미만)을 제외하고는 대륙멧돼지(머리뼈 길이 40cm 이상)와 구별하기 어렵다. 머리는 긴 원추형이며 뚜렷한 경계없이 짧고 굵은 목과 붙어 있다. 삼각형인 귓바퀴는 빳빳하게 일어서 있고 눈이 매우 작고 다리는 굵고 짧다. 몸은 뻣뻣하고 끝이 둘로 갈라진 털로 덮여 있고 몸 윗면에는 갈기와 같은 털이 나 있다. 털색은 대회갈색이며 몸 윗면, 꼬리, 다리의 아래쪽 반과 발톱은 검은 색이다. 어린 새끼의 털색은 불그스레한 갈색이며 암색의 선명한 줄이 앞뒤로 있다.
[서식지] 산지.
[먹이] 멧돼지는 잡식성으로 고사리 뿌리, 도토리, 과실을 좋아하고 겨울에는 나무 뿌리를 캐어 먹는다. 죽은 동물, 곤충의 번데기, 지렁이도 잘 먹는다. 가을에는 감자,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캐어 먹어 농사에 피해를 준다.
[번식] 멧돼지의 교미 시기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순이며, 임신 약 112일 뒤인 3월 말에서 4월 초에 4 ~ 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행동양식] 멧돼지는 해 질 때와 해 뜰 무렵에 활동한다. 북쪽 경사지에 마른 풀, 바위 이끼, 어린 나뭇가지를 모아 놓은 큰 집채만한 크기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겨울을 난다. 겨울에는 집단 생활을 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단독 생활을 한다.
[분포] 멧돼지는 중국 동북 지방, 길림성, 만주,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 연해주, 우리나라 함경도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