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이 (동물이름사전) 아이아이 (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
학명: Daubentonia Madagascariensis (Gmelin, 1788)
영명: aye-aye
[분류] 영장목(Primates) 아이아이과(Daubentoniidae)에 딸린 원시적인 여우원숭이의 하나.
[형태] 몸길이 36~44cm, 꼬리 길이 50~60cm, 몸무게 2.8kg. 철치류처럼 문치(門齒)와 긴 발가락이 있다. 아이아이원숭이는 여우원숭이와 비슷하나 눈과 귓바퀴는 크고, 앞발의 발가락은 가늘고 길며 뾰족한 갈고리 발톱을 가지고 있다. 몸의 털은 길고 어두운 갈색 또는 검은색이며, 코·눈위·볼·목은 누런빛을 띤 흰색이다. 앞니는 상하 1쌍으로 크며, 에나멜질은 앞면에만 있어 일생 동안 자란다.
[서식지] 해안에 가까운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동부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섬의 북쪽 해안선 열대우림에 분포하며, 삼림, 홍수림(紅樹林), 대나무 숲등에서 발견된다.
[먹이] 곤충 또는 과실을 먹는다. 아이아이원숭이는 박쥐같은 커다란 귀를 이용해서 나무껍질아래의 유충의 소리를 듣고 이빨로 나무껍질을 판 다음 기다란 가운데 손가락으로 애벌레를 꺼집어내서 먹는다.
[번식] 번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2년 또는 3년에 한번씩 번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10~11월에 한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습성]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며 단독생활을 한다. 낮에는 지상에서 10~15미터 높이의 나뭇가지 사이에 있는 둥지에서 잠을 잔다. 둥지는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엮어서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걸리기도 한다. 철사와 같이 가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나무의 겉면을 쳐서 돌아오는 반응을 통해 나무속에 벌레의 유충이 있는지 확인한다. 벌레가 있으면 튼튼한 이로 나무를 파고 가는 중지를 이용해서 유충을 꺼내 먹는다. 주로 나무위에서 살면서 나뭇가지 사이를 옮겨 다니지만 긴 거리를 땅위로 이동하기도 한다.
[분포] 아프리카 동부의 마다가스카르 섬에만 분포한다.
[현황] 아이아이 여우원숭이는 현재 야생에서는 50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아 거의 멸종 상태에 다다랐다. 멸종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서식지 파괴이다. 또한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아이아이를 죽음을 가져오는 불길한 징조로 여기기 때문에 발견 즉시 죽이는 일이 흔해서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한다. Nosy Mangabe Reserve에 아이아이 보호구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