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첨서 (동물이름사전) 갯첨서
영명: Eurasian water shrew, European water shrew
학명: Neomys fodiens
[분류] 식충목(Insectivora) 땃쥐과(Soricidae)에 딸린 설치류의 하나.
[형태] 몸길리 7 ~ 8.1cm, 꼬리 5.4 ~ 6.2cm, 귀 3.5 ~ 7mm, 뒷발 11 ~ 11.8 mm 이다. 주둥이가 길다. 몸 윗면은 갈색을 띤 흑색이며, 몸 아랫면은 갈색 또는 오렌지색을 띤 백색이다. 눈 뒤에 백색 반점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 앞목에 오렌지색의 넓은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 주둥이의 좌우에는 희고 짧은 수염이 많이 나 있고 좌우 볼에는 긴 수염이 나 있다. 뇌함의 폭은 넓다.
[서식지] 주로 냇가, 강, 호수 주변에서 살며, 드물게는 강에서 멀리 떨어진 습기가 많은 산림 속에서도 산다.
[먹이] 먹이는 곤충, 연체 동물, 어린 개구리 등이며, 수면 위를 활주하면서 수서 곤충과 어린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한다.
[번식] 번식기는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이며 한배에 4 ~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행동양식] 쥐들이 버린 굴을 이용하기도 하며 직접 굴을 파기도 한다. 헤엄을 잘 치며 헤엄칠 때 털이 물에 젖지 않는다. 동면을 하지 않으며 물이 얼지 않는 저수지 주위 등에서 겨울을 난다. 보금자리는 굴속 또는 관목이나 초목 등의 뿌리밑에 마른 풀 줄기나 잎을 이용하여 만든다.
[분포] 유럽, 시베리아, 중국의 북부와 동북부, 한국 북부 지방 등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양강도 풍서군, 백암군, 삼지연, 북포태산, 함남 장진군, 부전군 등의 북한 지방에 분포하며 채집 기록이 극히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