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새 (동물이름사전) 굴뚝새
영명: winter wren, common wren
학명: Troglodytes troglodytes dauricus (Dybowski et Taczanowski, 1884)
[분류] 참새목(Passeriformes) 굴뚝새과(Troglodytidae)에 딸린 새. 고망새, 고마독새(제주 방언)로도 불린다.
[형태] 몸길이 6∼7cm, 날개길이 약 47∼53mm.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소형조류로 몸은 둥글고 부리는 가늘다. 짧은 꼬리는 위로 약간 올려져 있다. 몸 전체가 어두운 갈색에 검은색의 조밀한 가로무늬가 있으며 눈썹선은 불명확하다. 몸 아래쪽은 붉은색을 띤 회갈색이다. 야외에서는 보통 검게 보인다. 암수의 차이는 없다.
[생태] 겨울에 초가집 굴뚝 주변에서 생활하는 텃새이다.
[먹이] 먹이로는 곤충류가 주식이며, 거미류도 먹는다.
[번식] 둥지는 인가의 처마 밑, 건물 틈 사이, 벼랑, 교목의 뿌리, 암벽의 틈에 이끼류와 가느다란 풀뿌리를 이용하여 둥근 모양으로 만든다. 산란기는 5~8월이다. 둥지의 알자리에는 깃털 등을 깔고 흰색의 알을 4~6개 낳는다.
[습성] 계류 근처의 숲속 등지에서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뛰어다닐 때에는 꼬리를 세우고 허리를 좌우로 흔든다. 날개를 신속하게 펄럭이며 직선으로 날며, 지상을 스칠 듯 낮게 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텃새이며 겨울에는 마을에 산다.
[분포] 유라시아 대륙. 한국 굴뚝새가 속하는 아종은 트란스바이칼리아에서 아무르 지역과 사할린, 우수리 지역, 만주, 한국 등지에 분포한다. 굴뚝새는 한국 전역에서 관찰되는 흔한 텃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