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동물이름사전) 참수리 (흰죽지참수리)
학명: Haliaeetus pelagicus (Pallas)
영명: Steller's sea eagle
[분류] 매목(Falconiformes) 수리과(Accipitridae)에 딸린 맹금의 하나.
[형태] 몸길이 89 ~ 102cm. 큰 부리를 갖고 있는 매우 큰 수리이다. 2아종이 있다. 흰죽지참수리 H. p. pelagicu는 검은색이며 어깨와 꼬리는 흰색이다. 참수리 H. p. niger는 어깨의 흰색 반점이 없으며 흰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검은색이다. 머리와 목을 포함한 균일한 암색의 깃과 큰 부리에 의하여 흰꼬리수리와 구별된다. 두 아종의 유조는 온 몸이 검은색이지만 일반적으로 꼬리는 흰색이다.
[울음소리] '괏, 괏, 괏' 또는 '갓, 갓, 갓' 하고 격한 소리를 내며, 때로는 '괏' 하고 날카로운 소리도 낸다.
[서식지] 해안, 하천의 하류, 평지와 산지의 하천, 호소 또는 하안, 하구의 갯벌, 갈밭 등지에서 서식한다.
[번식] 해안의 큰 나뭇가지 위나 해안 암벽에 둥지를 튼다. 나뭇가지를 쌓아 올려 큰 둥지를 만드는데 해마다 같은 둥지를 보수하여 사용하므로 둥지는 커지게 된다. 청백색의 알을 2개 낳는다.
[분포] 동북 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오호츠크해 해안, 사할린, 우수리 지방,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흰죽지참수리 H. p. pelagicus는 흔하지 않은 겨울새이고, 참수리 H. p. niger는 흔하지 않은 텃새이며 겨울새이다. 2아종중 참수리가 보다 흔하며,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아종을 인정하지 않는 학자도 있으며, 두 가지 아종에 대해서는 재조사가 요구된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