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쩍새 (동물이름사전) 큰소쩍새
학명: Otus bakkamoena ussuriensis (Buturlin, 1910)
영명: Collared Scops Owl, Indian Scops Owl
[분류] 올빼미목(STRIGIFORMES) 올빼미과(STRIGIDAE)에 딸린 야행성 조류. 북한명은 '큰접동새'이다. 본종은 Otus bakkamoena (Pennant)이다.
[형태] 몸길이 20~25cm. 일반적인 외형은 소쩍새와 비슷하나 몸집이 더 크고 목 뒤를 횡단하는 두 줄의 테(경륜)가 있으며, 다리와 발은 발가락 기부에까지 털이 나 있다. 눈(홍채)은 번쩍이는 붉은색이다. 드물지만 눈동자가 노란 개체도 있다. 가슴의 세로줄무늬에 약간의 가로줄무늬도 섞여있다. 발가락은 깃털로 덮여 있으며 뒷목에 회색의 띠가 보이기도 한다. 발톱과 부리가 날카롭다.
[생태] 야행성이며 번식기가 아닌때는 작은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야행성이지만 가끔씩 낮에 관찰되기도 한다. 평지나 산지의 인가 부근 숲, 또는 사원 주변의 숲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사람이 접근해도 잘 날지 않으며 부리로 딱딱 소리를 내며 위협한다. 일부는 텃새로 연중 볼 수 있으나 겨울에는 중국 등지에서 번식한 북녘의 번식 집단이 남하해 온다. 겨울에는 소쩍새보다 오히려 흔한 편이고 인가의 울타리 안과 대나무 숲에서도 보게 되는데 이들은 남하해 온 무리로 추정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비교적 흔한 텃새인 동시에 흔한 겨울새이다. 낮에는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 있다가 저녁에 쥐. 곤충. 작은 새 등을 잡아먹는다.
[번식] 둥우리로는 수동이나 건물의 처마밑을 이용한다. 산란기는 5∼6월경이고 한 배의 산란수는 4∼5개이다. 알은 흰색이다.
[먹이] 먹이는 작은새,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게류, 곤충류, 거미류 등이다.
[울음소리] 낮고 슬픈 소리로 '훗' 또는 '뭣' 하고 긴 가격을 두고 천천히 우는 울음소리에 의해 잘 구별 된다.
[분포] 우수리, 중국 동북 지방(만주) 남부와 동부, 사할린, 우리나라, 중국 중부, 인도에 걸쳐 동남아시아의 도서지방. 우리라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 324호(올빼미, 부엉이류)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