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동물이름사전) 오소리
영명: Eurasian badger
학명: Meles meles
[분류] 식육목(Carnivora) 족제비과(Mustelidae) 오소리속(Meles)에 딸린 포유동물. 한국오소리의 학명은 Meles meles melanogenys이다.
[형태] 몸통 길이 57.0 ~ 78.5cm, 꼬리 길이 11.0 ~ 18.2cm, 귀길이 3.4 ~ 3.9cm, 뒷발 8.6 ~ 9.3cm. 몸은 크고 비대하며 얼굴은 원통형이고 주둥이는 뭉툭하다. 털은 거칠고 끝이 가늘며 뾰족하다. 보통 짐승과 달리 몸 윗면보다 아랫면이 더 어두운 색으로, 몸 윗면에 나 있는 털의 기부(전체 길이의 3 분의 2)는 회백색, 그 다음은 검은색, 끝부분은 백색이다. 따라서 몸 윗면은 흑갈색 바탕에 백색의 서리가 온 것처럼 보인다. 몸 아랫면은 연한 갈색을 띤 회백색이고 암수의 크기가 같다.
[서식지] 나무가 무성하지 않고 마을에서 멀지 않은 산골짜기에 굴을 파거나 또는 바위 굴을 이용해서 산다.
[먹이] 오소리의 먹이는 과실, 여러 가지 종자와 감자, 벌과 개미 등의 곤충, 개구리, 쥐 등이다.
[번식] 교미 시기는 10 월경이며 이듬해 5 월경에 2 ~ 8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를 낳은지 20 여일 이전에 새끼를 건드리는 경우, 새끼를 잡아먹거나 깔고 앉아 죽여버린다.
[수명]
[행동양식] 야행성. 주로 밤에 활동한다. 오소리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부터 동면하지만 따뜻한 날에는 굴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죽은 시늉을 잘하는 것도 특징이다.
[분포] 유럽과 아시아산. 중국, 만주, 티베트, 아무르, 유럽,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북부 및 중부, 철원, 간성, 광릉, 하동, 설악산, 지리산, 제주도 등지에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