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동물이름사전) 너구리
학명: Nyctereutes procyonoides (Gray, 1834)
영명: raccoon dog, tanuki
[분류]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너구리속에 딸린 포유동물.
[형태] 몸무게 4 ~ 10kg, 몸길이 52 ~ 66cm, 꼬리길이 15 ~ 18cm, 귀길이 4.1mm, 뒷발 9.3cm이며 몸은 통통한 편이다. 꼬리는 굵고 짧으며, 다리는 가늘고 짧다. 머리는 짧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는 작고 둥글며 눈동자는 세로로 된 타원형이다. 주둥이, 귓바퀴, 네 발에 나 있는 털은 짧지만, 그 밖의 온 몸의 털은 길고, 속털은 부드럽다.꼬리털의 윗면은 검은색, 아랫면은 연한 갈색이다. 아래턱은 검은 갈색, 아랫목은 회갈색, 앞가슴은 검은색, 배는 황갈색, 네 다리와 발톱은 갈색이다. 머리뼈는 여우에 비해 작다.
[울음소리] 너구리의 우는 소리는 고양이의 낮은 울음 소리 같지만 화가 나면 비장한 높은 소리를 낸다.
[서식지] 너구리는 깊지 않은 산림이나 골짜기, 어류가 풍부한 늪과 개울이 많이 있는 곳에서 굴을 파고 산다. 보통 밤에 활동하지만 산림에서는 낮에도 활동한다.
[먹이] 너구리는 잡식성으로 쥐, 개구리, 도마뱀, 곤충, 물고기, 다래나 머루와 같은 과실, 도토리 등을 먹는다. 대식가로서 한 번에 26cm 정도의 물고기를 8 ~ 10 마리 이상 먹는다고 한다.
[번식] 너구리의 교미 시기는 3 월이며, 임신 기간은 60 ~ 63일 동안으로 4월말에서 6월에 3 ~ 8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행동양식] 너구리는 다리가 매우 짧고 몸이 비대하므로 그다지 빨리 달리지는 못한다. 비교적 깨끗한 성격을 가져 일정한 장소를 선택해서 배설한다. 개과에 속하는 동물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동면하는 동물로서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 동면하지만 기온이 높아지면 깨어 먹이를 찾는다.
[수명] 너구리의 수명은 7 ~ 10년이다.
[분포] 너구리는 유럽, 러시아, 중국 동북 지방, 길림성, 일본, 한국 등 북반구 전역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대흥안령, 소흥안령, 경기도 의정부, 서울, 부산, 지리산, 설악산 등지에 흔하게 분포한다. 세계적으로 애완동물로 기르는 지역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