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전복 (동물이름사전) 말전복
영명: giant abalone
학명: Haliotis gigantea (Gmelin)
[분류] 복족강(Gastropoda) 원시복족목(Archaeogastropoda) 전복과(Haliotidae)에 딸린 조개의 하나. 예전의 학명은 Nordotis gigantea이다.
[형태] 껍질의 크기 10 ~ 20cm로 전복류 중에 껍질의 크기가 가장 크다. 각장이 25cm 가 넘는 것도 있다. 전체적으로 큰 타원형의 귀 모양을 하고 있다. 발은 크고 넓으며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와 눈이 있다. 암수딴몸인데 외부 생식기는 발달되지 않았다. 그러나 생식선이 황백색인 것이 수컷이고 녹색인 것이 암컷이다. 보통의 전복과 비교하여 껍질 끝부분의 나선으로 꼬인 부분이 매우 낮고 작다. 껍질 모서리쪽에 있는 4 ~ 5개의 호흡공은 매우 크고 발달하여 옆에서 보면 모두가 껍질 위로 솟아 있다. 말전복의 구멍은 전복류 중 가장 높다. 껍질에는 껍질 끝부분의 나선모양의 탑에서부터 껍질 전체적으로 가늘고 약하게 홈이 파여졌는데 이런 굴곡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껍질 안쪽은 강한 진주광택이 난다.
[서식지] 온대 해역. 우리나라 제주도 근해, 일본의 수심 15 ~ 50m의 연안에 서식한다. 파도가 강한 암반지대의 얕은곳, 조간대에서 수심 15 ~ 50m 에 이르는 곳, 즉 보통의 전복이 사는 곳과 환경은 비슷하지만 전복(H. discus)보다는 약간 더 깊은 곳에 산다.
[먹이] 주로 해조류를 먹고 산다.
[번식] 보통 10월에서 11월 사이 산란한다. 산란기에는 얕은 곳으로 나온다.
[수명]
[행동양식] 암수딴몸이며, 산란기에는 얕은 해역으로 이동한다.
[분포] 우리나라 제주도 근해,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제주도 근해에서 흔하게 잡힌다.
[기타] 말전복 및 전복의 껍질(貝殼)은 말려서 석결명(石決明)이라는 약재로 사용하는데 아르지닌(arginine), 글리신(glycine) 등 20여종의 아미노산과 탄산칼슘, 담각소(膽殼素), 콘치올린(conchiolin)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패각은 빛깔이 아름다와서 자개농을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