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뿜어 짝을 유혹하는 뿔바다쇠오리 사진설명: 열애중인 뿔바다쇠오리는 tangerine 향이 풍기도록 서로의 목을 살짝 물어뜯는다. 새가 정보 전달 수단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유례없는 현상이다 -- 재미있어서 한국동물학회(http://www.zsk.or.kr)에서 퍼 왔습니다. -- 향기를 뿜어 짝을 유혹하는 뿔바다쇠오리 새들의 새로운 정보 전달 행동방식 열애중인 뿔바다쇠오리는 tangerine 향이 풍기도록 서로의 목을 살짝 물어뜯는다. 새가 정보 전달 수단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유례없는 현상이다. 뿔바다쇠오리(crested auklet)는 번식기에 과일향을 내어 짝의 관심을 끌거나 그들의 우월함을 나타낸다. 펜실베니아의 Swarthmore 대학교의 동물학자인 Julie Hagelin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그들은 구애 행동 시에 서로 목에 부리를 맞대고 냄새를 맡는다고 한다. 특히, 그들의 목 부위의 깃털에서 나는 tangerine이라는 귤에서 나는 냄새와 같은 강한 향기가 서로 목을 비비면서 전달된다고 한다. 그것은 마치 우리 옆에서 누군가가 tangerine 껍질을 벗길 때 향기가 나는 것처럼 뿔바다쇠오리 무리의 옆에만 가도 그 무리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으로 연구진은 뿔바다쇠오리는 바나나향이나 다른 냄새 그리고 향기가 없는 조건보다는 tangerine의 냄새가 나는 깃털이나 같은 향기의 화학물질로 적신 솜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밝혔다. Hagelin교수는 향기 나는 깃털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건강한 새가 더 많은 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배우자로서의 질(건강 상태)이 양호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Hagelin 교수는 조류가 향기로운 냄새를 내는 것이 특별하다기 보다는 이 새가 향기를 신호로 이용하는 많은 새들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또 "모든 척추동물이 냄새를 신호로 이용한다 하더라도 새들에서 지금까지 간과해 왔던" 이 행동은 새들의 새로운 정보 전달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연구배경] ???뉴질랜드의 카카포(kakapo)라는 날지 못하는 앵무새는 국제적인 희귀조이며 몸에서 꿀냄새를 강하게 풍기지만 그 이유는 아직 모른다. ???바다제비는 각 개체의 둥지에서 풍기는 특유한 냄새로 밤에 숲에 있는 자신의 굴속 둥지를 찾아간다. ???터키독수리(Turkey vulture)는 썩은 고기의 냄새를 알아낸다. 한 때 가스누출을 수리하는 기술자들이 파이프라인의 누출 부위를 찾지 못했으나 가스가 썩은 고기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 독수리들이 모여드는 것을 이용하여 그 파이프의 누출지점을 확인하여 수리했다고 한다. ???새들은 서로 깃을 다듬어주면서 화학적 신호를 교묘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다. ???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London B 270: 1323-9 (2003). ??? 번역 : 강희영(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박사 6기, 지도교수 조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