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천연기념물 제200호] 먹황새 (Black Stork) 먹황새 (천연기념물 제 200 호)
소재지 : 전국 일원
사진: 먹황새(서울대공원)
먹황새는 이란,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지방 북부, 한국, 일본, 아프리카, 인도 등에 분포한다. 먹황새는 몸길이가 96㎝이고, 머리와 목, 윗가슴과 등은 광택있는 검은색이며 배는 흰색, 부리와 다리, 눈주위는 붉은색이다. 어린 새는 전체적으로 흐린 색깔에 갈색 빛이 돌며 광택이 없다. 논이나 강가, 산악의 작은 골짜기에서 서식하며, 단독 또는 1쌍씩 행동한다. 인적이 드문 높은 나무 위나 바위 절벽에 작은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3∼5개의 흰 알을 낳는다. 먹황새는 우리나라에서는 9∼10월과 1∼2월에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멸종 위기의 진귀한 겨울 철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지정면적 : -
지정일 : 1968-05-30
전문내용
유럽에서 시베리아 남부를 거쳐 이란, 아무르, 우수리, 바이칼 지역, 중국 동북지방 북부, 한국, 일본,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전장(全長) 96㎝, 머리와 목, 윗가슴과 등은 광택있는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며 눈 주위의 나출(裸出)된 피부는 붉은색이다. 둥지는 암벽이 움푹 들어간 곳에 틀며,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하여 이용하거나 장소를 옮겨가기도 한다. 흰색의 알을 3-5개 낳는다. 내륙의 평야와 논, 간혹 산악의 아주 작은 골짜기에서 서식(棲息)하며 ‘휘유-, 오-’또는‘호이-, 오-’소리를 낸다. 한반도의 지난날의 번식집단(평남 덕천에서도 6.25전까지 한 쌍이 번식하였다고 함. 정종열, 1987)은 사라졌으나 1983-1984년에는 함북 무산군에서 전번식기 내에 한 쌍이 발견되어(둥우리는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그 곳에서 새로이 번식하리라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남한지역에서는 불규칙적으로 겨울철 한 마리씩 모습을 드러내는 매우 희귀한 겨울새이다. 한국에서 지금까지 10마리의 채집기록이 있는데 그 중에서 8마리는 함북, 경기, 충북 등지에서 9-10월 남하 이동시에 채집되었고 2마리는 경상도에서 월동기인 1-2월에 채집된 예가 있다. 이 외에도 전후에 미지수의 먹황새가 월동중에 밀렵되었다. 모리(삼(森))가 1938년 3월 경북 안동군 도산면 가송리에서 유일한 번식지를 보고한 이래 1968년까지 그곳에서 계속 번식하여 왔었다. 1965년 6월 가송리 천마산 절벽바위에서 부화한 새끼 2마리를 확인한 예가 있다. 그러나 마지막 둥지마저 사람의 피해를 입고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1979년 1월 19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북한지역을 왕래하는 한 마리의 먹황새를 관찰한 것을 비롯해서 겨울철에 불규칙적으로 해에 따라서는 한 마리씩 한반도(제주도까지)에 나타나고 있다.
출처: 남북한의 천연기념물 http://nm.nktech.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