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할미새 (동물이름사전) 알락할미새
학명: Motacilla alba leucopsis (Gould)
영명: white-faced pied wagtail, white wagtail
[분류] 참새목(Passeriformes) 할미새과(Motacillidae)에 딸린 새. 할미새(Motacilla alba)의 아종이다.
[형태] 몸길이 18 ~ 21.5cm. 수컷의 멱은 겨울에 흰색을 띠고, 암컷은 4계절 내내 흰색을 띠는 것을 제외하고는 암수의 차이가 없다. 암수 모두 등은 청회색이고, 눈에 띄는 흰색의 눈썹선과 검은색을 띤 날개가 있으며, 배는 아름다운 황색이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검은색을 띠고 있다. 이마, 머리 옆, 턱밑, 배는 흰색이며, 머리꼭대기부터 허리까지와 가슴은 검은색이다. 꼬리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어울려 있다. 긴 꼬리의 가운데꼬리깃은 검은색이며 흰색의 바깥꼬리깃과 대조적이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울음소리] '초치옷, 초치옷' 또는 '찌찡, 찌찡' 하고 울면서 난다. 경계할 때는 '찌 찌 찌' 하고 운다. '쓰위, 쓰위, 삐이-, 삐이-. 쫏, 쫏, 삐이' 또는 '찌찌이-' 하고 지저귀며 지저귈 때는 제법 높은 나무 꼭대기 등에 앉는 수가 있다.
[서식지] 산록과 산악의 얕은 물, 특히 급류의 개울, 호수가, 구릉지, 농경지, 하천가 등지에 서식한다.
[먹이] 곤충류 따위를 먹는다.
[번식] 암석이 쌓인 틈, 인가의 건물 틈 사이, 강가나 개울가 근처 언덕 위의 땅바닥 등지에 둥지를 튼다. 마른 풀, 가는 뿌리, 동물의 털 등을 주로 사용해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4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행동양식] 여름철새.
[분포] 구북구. 아열대에서 북극권내까지 사실상 구북구 전역에 걸쳐서 번식한다. 번식지의 남쪽 온대,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서 월동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평지의 흔한 텃새이다. 또한 흔한 나그네새이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