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즘나무방패벌레 Corythucha ciliata (Sycamore Lace Bug) 버즘나무방패벌레의 생태 및 방제
월간산림발췌
북미가 원산인 양버즘나무(Platanus occidentalis L.)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각종 도시공해에 강하고 공기정화력이 커서 전국 각지에 가로수나 정원수로서 많이 식재되어 있다. 그러나 1995년도에 서울, 경기, 충북 등 중부지방의 일부지역에서 침입해충인 버즘나무방패벌레의 피해가 확인된 이후 급속히 확산되어 1998년 현재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지역 일부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본 해충은 기주식물의 원산지인 북미에 분포하는 종으로서 미국에서는 양버즘나무 외에도 물푸레나무류, 히코리, 닥나무 등도 가해하고 1년에 2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뚜렷한 국내 침입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본 해충은 기온이 상승하는 6월 이후에는 여러 세대의 성충과 약충이 동시에 기주식물의 잎 뒷면에서 군서생활을 하며 흡즙 가해하기 때문에 수관전체의 잎이 황백색으로 변하여 도시경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수세가 약해져서 조기낙엽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사진: 버즘나무방패벌레 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