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동물이름사전) 두루미 (학(鶴))
학명: Grus japonensis (Muller, 1776)
영명: red-crowned crane, Manchurian crane
[분류] 두루미목(Gruiformes) 두루미과(Gruidae)에 딸린 새. 북한명은 '흰두루미'이다.
[형태] 몸길이 136 ~ 140cm. 암수에 따른 빛깔의 차이는 없다. 몸의 대부분은 흰색이다. 눈 앞, 멱과 목, 이마, 머리꼭대기는 검은색이고, 머리 꼭대기의 뒤 끝부분은 붉은색으로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 검은색의 둘째 날개깃은 앉아 있을 때 꼬리를 덮고 늘어져 있어 꼬리로 착각하기 쉽지만, 날 때에는 뚜렷하게 보인다. 부리는 상아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단, 어린 새끼의 경우는 머리, 등, 날개 부분에 흐린 흑갈색이 약간 분포되어 있다.
[서식지] 개활지, 농경지, 소택지, 초습지, 하구의 갯벌, 하천의 모래밭 등 습기가 많은 초원이나 넓은 평원에서 서식한다.
[먹이] 곤충류, 민물고기, 개구리, 도마뱀 따위의 동물성 먹이와 풀 등의 식물성 먹이를 먹는다.
[번식] 개활지에 갈대 등을 모아 둥지를 만든다. 엷은 황갈색 바탕에 회적갈색 반점이 산재한 알을 1 ~ 2개 낳는다. 암수가 공동으로 알을 품는다.
[행동양식] 겨울철새.
[분포] 중국, 몽고, 시베리아, 한국, 일본 등지에서 분포한다.
[현황] 드문 겨울새이며 나그네새이다. 김포 반도, 판문점 부근의 대성동 마을, 인천 북구 인분 처리장, 휴전선 중서부 부근, 철원 부근의 비무장 지대와 강화도 남서 해안 등지에 규칙적으로 도래한다.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