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 (동물이름사전) 황제펭귄
학명: Aptenodytes forsteri (Gray, 1844)
영명: Emperor Penguin
[분류] 펭귄목(Sphenisciformes) 펭귄과(Spheniscidae)에 딸린 펭귄의 하나. 대형 펭귄인 Aptenodytes속(屬)에는 황제펭귄과 임금펭귄(Aptenodytes patagonica)의 2종이 있으며 남극권에 분포한다.
[형태] 몸길이 1.2m, 몸무게 30kg. 펭귄중에서는 가장 크다. 등은 검은색에 짙은 석판색을 띠며 배는 흰색, 가슴은 오렌지색, 아래부리는 뿌리 부분이 길게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이며, 머리에는 가슴까지 노란색 무늬가 있다.
[서식지] 남극근처 빙하지대의 해안에 서식한다.
[먹이] 갑각류, 군서어류(무리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 오징어 따위를 먹는다.
[번식] 알은 1년에 하나를 낳으며 수컷이 발위에 놓고 품어준다. 놀랍게도 남극 대륙에서 겨울(5월말 ~ 6월)에 알을 낳고 부화를 한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과 암컷은 수 킬로미터 내륙으로 들어가서 알을 낳고 수컷은 알을 품으며 암컷은 다시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가 해안에서 겨울을 보낸다. 수컷들은 둥글게 모여서 -60oC의 혹한속에서 알을 품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새끼가 부화하면 지방질을 게워서 갓 난 새끼에게 먹인다. 수컷은 이 기간동안 몸무게의 절반이 줄어든다. 바다에서 겨울을 난 암컷은, 수컷에게 알을 맡긴지, 7 ~ 8주후에 번식지로 돌아와 새로이 부화된 새끼를 돌본다. 새끼는 부화이후에 멀리는 100km 까지 걸어서 바다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 때 새끼의 20% 정도만이 살아 남는다. 어미는 남극대륙 해안에서 떨어진 바다얼음이나 조그만 섬에서 새끼를 기른다. 새끼들은 처음에는 천천히 자라다가, 늦은봄이 되면 좀더 빨리 자라고 한여름이 되면 독립한다.
[행동양식] 남극권의 텃새로 이동하지 않는다. 번식지에서 다른 펭귄끼리의 영역 세분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분포] 남극 대륙에 분포한다. 약 24곳의 집단서식지가 알려져 있고, 2백쌍보다 적은 곳(Dion)에서부터 5만쌍이 넘는 곳(Coulman)까지 있다.
[현황] 인간의 영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으며, 남극권에 약 15만 쌍이 서식한다.
[생태] 천적으로는 범고래, 바다표범, 자이언트바다제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