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점알락나비 (동물이름사전) 홍점알락나비
학명: Hestina assimilis (Linnaeus, 1758)
영명: Chinese red-spotted butterfly
[분류] 나비목(Lepidoptera) 네발나비과(Nymphalidae)에 딸린 나비.
[북한명] 붉은점알락나비
[형태] 날개의 편 길이는 80~95mm 정도이다. 날개의 윗면은 바탕색이 검은색이며 줄무늬는 연한 황녹색을 띤다. 뒷날개 끝의 제 1살까지 빨간 점이 각각 한 개씩 나 있다. 날개의 아랫면은 윗면에 비해 색상이 엷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날개폭이 약간 넓다. 봄형은 여름형에 비하여 연록색부가 넓게 발달하고 있다.
[습성] 숲의 자장자리, 계곡 주변과 산의 길가에서 민첩하게 날아다니며 바위와 나뭇잎에 자주 앉는다. 마을 주변이나 해안가의 팽나무가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어른벌레 수컷은 나무 사이를 빠르게 날며 참나무의 수액이나, 동물의 배설물과 습지에도 잘 모여든다.
[생태] 홍점알락나비의 애벌레는 팽나무, 풍게나무의 잎을 먹는데, 이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난다(낙엽 밑에서 4령유충으로 월동한다).
숲가장자리나 산의 길가 등에서 살며 나무 위에서 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참나무 진이나 동물의 배설물 등에 모이나 수액이나 꽃에 모이지 않는다.
홍점알락나비 성충은 연 2회 발생하는데, 봄형은 5월 ~ 6월, 여름형은 8월 ~ 9월까지 나타난다. 여름형은 봄형에 비해 크기가 크고 개체 수도 많다.
[번식] 홍점알락나비 암컷은 식수인 팽나무, 풍게나무 등의 잎 앞면에 알을 한 개씩 낳는다. 애벌레로 식수주변의 낙엽의 뒷면 등에서 겨울을 난다. 가을에 유충의 체색이 낙엽과 비슷하게 보호색을 띠며 이 상태로 식수 주변 낙엽에 붙어 월동한다.
[분포]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티벳, 히말라야, 홍콩: 우리나라에서는 남한 전역과 제주도에 분포한다.
[동정] 홍점알락나비는 대형종으로 뒷날개 뒤쪽에 붉은 점 5개가 아름답게 박혀 있는 것이 특징적이어서 다른 종과 쉽게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