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동가리
학명: Amphiprion clarkii (Bennett, 1830)
영명: Yellowtail Clownfish, Clark's Anemone Fish, Brown Anemonefish, Clarkii Clownfish

[분류] 농어목(Perciformes) 자리돔과(Pomacentridae) 흰동가리속 (Genus:Amphiprion)에 딸린 바다 물고기.

[형태] 몸길이 15cm. 체고는 높고 ,옆으로 납작하며, 성어의 크기는 15cm 정도 된다. 몸 색깔의 경우 등은 흑갈색, 가슴과 배는 등색이다. 몸통과 꼬리 자루에 3줄의 가로 무늬가 있다.

[생태] 산호 및 암초에 있는 말미잘과 공생하며, 위협을 받을 때나 야간에는 말미잘의 촉수 사이에 숨는다. 흰동가리가 말미잘의 독침으로부터 해를 입지 않은 것은 흰동가리 피부에서 나오는 점액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산호초 지역에는 숙주인 말미잘에 대형 암컷 1마리와 그보다 작은 수컷 1마리 그리고 3마리의 미성어가 한 집단을 이룬다.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성전환을 한다. 먹이는 부유성 갑각류와 해조류이며, 수명은 13년 정도 된다.

[번식] 산란기는 5∼11월이며, 말미잘 밑의 암초 표면에 산란한다. 보통 산호초 지역에는 숙주인 말미잘에 대형 암컷 1마리와 그보다 작은 수컷 1마리 그리고 3마리의 미성어가 한 집단을 이룬다.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성전환을 한다.

[분포] 제주도, 일본 동경 이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폴리네시아, 호주 북부, 인도양, 아프리카 동쪽 연안, 홍해

[공생] 말미잘은 자포라는 독액을 품은 세포가 있어서 대부분의 물고기는 근처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흰동가리라는 물고기는 오히려 말미잘의 촉수에 쏘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미잘 촉수 사이를 들락날락 거리며 오히려 말미잘이 귀찮아 할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은 흰동가리가 말미잘 촉수 사이를 자신의 보금자리로 삼고 있으며, 촉수로부터 나오는 독액에 대해서는 면역을 갖고 있다. 흰동가리가 말미잘과 이처럼 공생을 하게 됨으로써 다른 물고기나 천적이 근처를 얼씬 거리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때로는 말미잘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물고기들을 유인해 주기도 한다. 이렇게 말미잘은 흰동가리에게 피신처를 제공해주고, 흰동가리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유인해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말미잘과 공생하는 물고기는 흰동가리 종류 이외에 샛별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