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씬벵이 (동물이름사전) 빨간씬벵이
학명: Antennarius striatus (Shaw & Nodder, 1794)
영명: Striped Anglerfish, Striated frogfish
[분류] 아귀목(Order:Lophiiformes) 씬벵이과(Family:Antennariidae) 씬벵이속(Genus:Antennarius)에 딸린 소형 바다물고기.
[분포] 부산, 제주도 등 우리나라 남부, 일본 중부 이남, 인도양 등 동부태평양을 제외한 전세계 온대, 열대해역
[형태] 몸길이 10cm: 최대 몸길이 22cm. 눈이 작고, 피부에는 작은 가시가 있다. 제2 등지느러미는 짧고 강하다. 몸 색깔은 변이가 심하나, 일반적으로 담황색에 검은 얼룩무늬가 산재한다. 몸은 소형으로 몸의 횡단면은 타원형에 가깝다. 등지느러미는 머리의 등쪽에서부터 뒤쪽으로 3개의 분리된 가시를 가진다. 아래턱이 머리의 앞쪽에 위치하며 위턱의 뒤끝은 눈의 앞가장자리에 달한다. 입은 경사가 심하고 양턱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여러줄 나 있다. 눈은 작고 머리의 등쪽에 치우쳐 있다. 주둥이의 등쪽에는 앞끝에 1개의 먹이 유인용 긴 돌기가 있다. 성어의 크기는 10cm정도 된다.
[생태] 얕은 해역의 암초와 모래질로 된 바닥에 주로 서식하며, 해면체 군집, 산호초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서식지의 수심은 1m에서 200m 이상까지이다. 위장술이 뛰어나며 주둥이의 발달된 촉수(벌레 모양)로 고기들을 유인하여 큰 입을 벌려서 재빨리 포식한다.
[기타] 속명에서 "antenna"는 라틴어로 머리의 감각돌기를 의미하는 데 빨간씬벵이의 경우에는 미끼용 긴 돌기를 나타낸다. 속명의 "arius"는 "관련된"이란 라틴 접미어이며 종명에서 "stria"는 줄을 뜻한다. 우리나라 종에서는 줄무늬가 뚜렷하지 않으나 호주 등지에서 나타나는 빨간씬벵이는 많은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씬벵이류는 비교적 몸집이 작은 어류로 가장 작은 종의 경우 6cm이며 가장 큰 종은 45cm에 이른다. 빨간씬벵이는 씬벵이류중에서는 중간급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