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오리 (동물이름사전) 흰뺨오리
영명: common goldeneye
학명: Bucephala clangula
[분류]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에 딸린 물새로 북방흰뺨오리와 비슷하게 생긴 중형의 잠수성 오리이다. 한국 아종의 학명은 Bucephala clangula clangula LINNAEUS이다.
[형태] 몸길이 45cm. 수컷은 봄에 등과 꼬리가 검은색이고 목, 옆구리, 배는 흰색이다. 머리는 녹색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고 눈 앞에는 원형의 큰 흰점이 있다. 수컷의 여름깃과 암컷, 어린 새는 회색이며, 날개와 꼬리는 짙은 회색이다. 머리는 크고 갈색이며, 회색의 목과 흰색의 띠로 나누어진다. 날개의 흰 무늬는 날 때도 보인다 (북방흰뺨오리 날개의 흰색 무늬는 검은 줄로 나누어져 있다).
[울음소리] 구애 행동시 수컷은 '지-엡' 하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고, 암컷은 낮은 소리로 '꽉꽉' 댄다.
[서식지] 침엽수림대에 위치하는 호수나 소택지, 내륙의 계류, 하천, 바닷가 등지에 서식한다.
[먹이] 곤충의 유충, 잠자리 따위를 먹는다.
[번식] 썩은 나무의 그루터기, 딱다구리가 만든 나무 구멍이나 다른 구멍에 둥지를 틀며, 때로는 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기도 한다. 녹색 빛이 도는 흰색의 알을 8 ~ 15개 낳는다.
[분포] 캐나다, 미국, 지중해 지역, 인도 북부, 캄차카 반도, 아무르,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 나라에서는 전국의 하천, 저수지와 해안가에서 흔히 월동하는 겨울새이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