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바위새 (동물이름사전) 안데스바위새
학명: Rupicola peruviana (Latham, 1790)
영명: Andean cock-of-the-rock
[분류] 참새목(Passeriformes) 미식조과(Cotingidae) 바위새속(Rupicola)에 딸린 미식조(美飾鳥)의 하나. 미식조는 장식새라고도 한다.
[형태] 몸길이 28cm. 암컷이 수컷보다 작다. 수컷은 가장 화려한 깃털을 가진 장식새의 하나로 화려한 붉은색이 특징이다.
[생태] 안데스바위새는 절벽의 바위나 경사가 가파른 골짜기에 있는 동굴이나 바위틈새에 진흙에 침과 식물성분을 섞어서 둥지를 짓고, 안쪽에는 부드러운 풀을 깐다. 이들이 둥지를 트는 장소는 주로 습도가 어느 정도 있는 지역으로 강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바위새의 천적으로는 수리류, 매류, 재규어, 퓨마, 오셀롯, 보아뱀 따위가 있다.
[먹이] 바위새는 주로 과일을 먹고 산다. 바위새는 과실류를 씹지 않고 삼키며 씨앗은 상처를 입지 않고 배설물로 나오기 때문에, 바위새는 생태계에서 수목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식] 안데스바위새 수컷들은 공동 구혼소라 불리는 장소에 모여서 화려한 몸짓과 시끄러운 소리로 구애행위를 하며 암컷은 공동구혼장에서 마음에 드는 수컷을 골라서 짝짓기를 한다. 바위새 암컷이 수컷의 도움없이 둥지를 짓고 새끼를 키운다. 한배에 보통 2개의 알을 낳는다.
[습성] 안데스바위새의 수컷은 대부분의 시간을 공동구혼장에서 보내고 암컷은 둥지 주변에서 보낸다. 이 때문에 공동구혼장과 둥지의 주변에는 많은 씨앗들이 쌓인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이 씨앗들로부터 자라기 때문에 주위의 생태계와는 전혀 다른 식물생태계를 형성하게 된다.
[분포]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 베네주엘라에서 볼리비아에 이르는 안데스 지역에 분포한다.
[기타] 바위새에는 안데스바위새(Rupicola peruviana)와 기아나바위새(Rupicola rupicola)의 2종이 있으며, 모두 남아메리카의 산악지대에 분포한다. 페루의 국조이다. 원주민들은 바위새의 고기를 식용으로 쓰며, 깃털은 장식용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