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펭귄 (쇠푸른펭귄, 꼬마푸른펭귄)
학명: Eudyptula minor (Forster, 1781)
영명: Blue penguin, Little penguin

[분류] 펭귄목(Sphenisciformes) 펭귄과(Spheniscidae)에 딸린 작은 펭귄. 17종의 펭귄 중에서 가장 작은 종이다. 요정펭귄이라고도 한다.

[형태] 몸길이 37.5~42.5cm, 몸무게 평균 900g 정도로 펭귄과에서는 가장 작다. 다른 펭귄들과는 달리 머리에 깃털장식이나 색깔이 없다. 머리꼭대기에서 등을 따라 꼬리까지 짙은 은청색을 띠며 뺨과 멱은 밝은 회색이며 배쪽으로 내려갈수록 흰색을 띤다. 배와 날개 아래쪽은 흰색이다. 부리는 암회색이며 눈은 은회색이다. 발은 위쪽은 흰색이나 물갈퀴와 발바닥은 검은색이다. 아종에 따라서는 발 전체가 흰색을 띠는 것도 있다. 난쟁이펭귄 수컷이 암컷보다 덩지가 좀 더 크며 부리는 암컷보다 짙은 색이고 크기가 크다. 어린새는 성조와 비슷하나 부리가 짧고 가늘며 등은 성조보다 밝은 청색을 띤다.

[생태] 난쟁이펭귄은 해안가의 모래나 암반지대를 좋아하며, 태평양에 있는 섬들의 해안에 서식한다. 호주의 온대성 바다에 살면서 뭍의 근방이나 섬 주위의 바다에서 먹이를 구한다. 난쟁이 펭귄 무리는 대개 해안가 모래사장, 암반 지대, 절벽 아래, 모래언덕 근처 등에서 발견된다.

[먹이] 난장이펭귄은 1~3.5cm 정도의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 문어 따위의 두족류를 주로 먹으며, 가끔씩 갑각류를 사냥하기도 한다. 주로 수면에서 5m내의 표층에서 먹이를 구하지만 평균적으로 30m 정도를 잠수하며, 최대 69m까지 잠수하기도 한다. 먹이를 구할 때는 단독으로 사냥한다.

[번식] 난쟁이펭귄의 번식지는 호주 남부의 섬들이며, 번식기는 8~12월이다. 주로 8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번식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굴이나 바위틈을 둥지로 삼고 3~5일 간격으로 1~2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며칠에 한번씩 암수가 교대하면서 알을 품으며, 부화기간은 약 36일이다. 암수가 함께 새끼를 키운다. 새끼는 어미무게의 90% 정도에 이르면 둥지를 떠난다. 새끼가 성적으로 성숙하기까지 약 3년이 걸린다. 난쟁이펭귄 암수가 짝을 지으며 일반적으로 평생동안 부부관계를 유지한다.

[습성] 난쟁이 펭귄은 야행성으로 펭귄류중에서는 야간 활동이 가장 많다. 낮에는 둥지에서 잠을 자지만 바다에서 먹이를 사냥하기도 한다. 결속력인 낮은 무리를 지어 살며 야간에 뭍으로 올라올때는 다양한 소리를 내는 작은 무리를 짓지만 곧 각자의 영역으로 흩어진다. 번식기가 끝나는 12~3월중에 10~18일에 걸쳐 털갈이를 한다.

[분포] 오스트레일리아: 호주남부의 해안가, 빅토리아주의 필립섬과 같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안가에 있는 섬, 뉴질랜드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난장이펭귄은 개체수가 많고 인간과 비교적 친숙하기 때문에 관관객을 많이 끈다. 바다에서 먹이 사냥을 끝내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밤에 해안으로 돌아오는 야간의 "펭귄 행진(penguin parade)"은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 먹이 고갈, 생체독소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많이 줄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인간의 거주지가 증가하면서 개나 고양이, 고기잡이 그물에 많은 개체가 죽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