數奇雜記  

20070914 과학기술동향
 2007년 9월 14일 (금요일) 

과학기술동향

◈심해 생물은 수압을 어떻게 견디나?

수심이 10m 내려갈 때마다 수압이 평균 1기압씩 증가하는데 이 원리대로 계산하면 수심 10km의 해구에 사는 심해 생물은 무려 1천기압의 압력을 받는 것과 같다. 높은 수압을 받으며 살고 있는 생물들은 천해 지역의 생물들과는 다른 구조를 갖는다. 가장 큰 특징은 몸속 빈 공간에 공기대신 물을 채워넣는 것. 이렇게 하면 몸 안에 있는 물과 몸 밖에 있는 물의 압력이 균형을 이뤄 몸체가 찌그러들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심해 어류는 부레가 없다. 또 심해 생물들은 고압에서도 세포 사이의 물질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막 구조에 유연한 불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빨이 무시무시해 보이는 심해어, 독사고기(Viperfish) 

◈디지털, 아날로그 시계 중 더 정확한 것은?

회중시계의 작동방식은 두가지가 있다. 시침, 분침,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에는 태엽식과 수정진동식이 있으며, 시간이 숫자로 표시되는 디지털시계는 모두 수정진동방식이다. 태엽식시계는 금속태엽의 탄성을 이용해 동작하는데 금속은 주위 온도에 따라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오차가 발생한다. 그에 반해 수정진동시계는 얇게 자른 수정에 일정한 전압을 가하면 주기적으로 진동하는 압전 성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을 좀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 물론 수정도 온도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태엽시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오차가 작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가 아니라 작동 방식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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