數奇雜記  

20070711 프로그래머의 당근, 아들의 쪽지
 2007년 7월 11일 (수요일) 흐리기도 했지만 맑게 햇빛이 내려쬐다. 

크리스탈 개발한다고 오랫동안 달려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KRISTA 개발팀 바로 옆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조차도 시스템개발자들의 애로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개발을 지속할 지에 대해서 기로에 선 느낌이다.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지속할 수 있는 "떡"은 뭘까? 돈? 명예?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얼마전에 보았던 프로그램의 비애라는 삽화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웹에서 HTML 코딩으로 구걸하던 사람 사진이 새삼스럽다. (WiLL CODE HTML For FOOD)


쪽지

누라가 아들 바지에서 재미있는 종이쪼가리 한장을 찾았다.

아마도 학교 수업중에 공책을 찢어서 아이들끼리 돌리는 모양이다.

보고는 한참을 웃었다.

아들: "선종 놀 수 있어" (선종아, 놀 수 있어?)

선종: "못놀아. 할배 와" (못놀아. 할아버지가 오셔서.)

아들: "검 언제 놀수있어" (그러면 언제 놀 수 있어?)

선종: "몰라. 내일 못놀아." (모르겠다. 어쨌던 내일은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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